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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경제 공부]

돈의 속성 경제금융용어 정리 세번째 - 경상수지 (연관용어 :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 국제수지, 국제수지표)

by F/F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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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돈의 속성에서 언급된 경제금융용어 96개 중 세 번째인 경상수지에 대해서 글을 써보도록 하고 경상수지와 연관된 용어들인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 --- 에 대해서도 함께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돈의 속성 경제금융용어 정리#3

  • 경상수지

경상수지는 재화나 서비스를 외국과 사고파는 거래 즉 경상거래의 결과로 나타나는 수지를 말한다고 해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및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되어있어요. 그런데 이 항목들은 금융계정 구성항목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격을 지닌 거래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경제 발전 및 정책 변화의 효과를 측정하거나 전망하는데 널리 이용되고 있어요.

 

연관 경제금융용어

  • 상품수지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의 상품 수출입 거래를 계상한 것으로 경상수지의 한 부분이에요. 수출이 수입보다 많으면 흑자, 수출보다 수입이 많으면 적자로 표현되는 것이죠. 상품수지의 수출입은 관세청에서 통관기준으로 작성하는 무역수지의 수출입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는 관세청에서는 상품이 우리나라의 관세선을 통과하면 수출입으로 계상하는 반면 국제수지의 상품수지에서는 상품의 소유권이 이전되어야 수출입으로 간주하는 소유권 이전(Change of Ownership) 기준을 따르기 때문이라고 해요. 또한 무역수지에서 수출은 FOB가격, 수입은 운임 및 보험이 포함되어 있는 CIF 가격으로 평가하지만 상품수지에서는 수출과 수입 모두 FOB 가격으로 평가한다는 차이점도 있다.

 

  • FOB

FOB는 본선인도 가격으로 무역거래조건의 하나이며 매도인이 약속한 화물을 매수인이 지정한 선박에 적재, 본선상에서 화물의 인도를 마칠 때까지의 일체의 비용과 위험을 부담하는 조건이에요. 그 후에는 매수자의 책임 되는 것이죠. FOB 가격이란 본선 적재 가격 또는 수출항 본선 인도 가격이라고도 하며 무역 상품을 적출항에서 매수자에게 인도할 때의 가격을 말한다고 해요.

 

  • CIF

CIF도 FOB와 마찬가지로 무역거래조건 중 하나이며 매도자가 상품의 선적에서 목적지까지의 원가격과 운임, 보험료의 일체를 부담할 것을 조건으로 한 무역계약이에요. 

 

  • 서비스수지

국제수지표에서 서비스수지란 외국과의 서비스 거래 결과 벌어들인 돈과 지급한 돈의 차이를 말한다. 서비스 거래는 가공, 운송, 여행, 건설, 보험, 금융, 통신, 지식재산권, 유지보수, 정부 서비스, 기타 사업서비스 등의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서비스수지는 거래 항목별로 수입과 지급으로 나누어 계상한다고 해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선박이나 항공기가 상품을 나르고 외국으로부터 받은 운임, 외국 관광객이 사용한 외화, 무역대리점의 수출입 알선 수수료 수입 등이 서비스 수입으로 기록되는 거예요. 이와는 반대로 우리나라가 외국에 지급한 선박과 항공기의 운항경비, 해외여행 경비, 기술용역 대가 등은 모두 서비스 지급으로 나타내고요.

 

  • 본원소득수지

본원소득수지는 급료 및 임금과 투자소득으로 구분되는데요. 급료 및 임금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지급되거나 내국인 해외근로자가 수취하는 금액의 차이를 의미해요. 투자소득은 대외 금융자산과 부채의 보유에 의해 발생하는 배당금과 이자 등의 수입과 지급의 차이를 말하는데요 투자 형태에 따라 직접투자소득, 증권투자소득, 기타 투자소득으로 나뉜다고 해요.

 

  • 이전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는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항목 중 하나이며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무상으로 주고받는 거래의 수지를 말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재외교포가 국내 친지에게 보내는 개인송금, 국외 자선단체의 기부금이나 구호물자, 국제기구 출연금 등이 이전소득수지에 포함되어요.

 

  • 국제수지 (BOP)

일정기간 동안 한 나라의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에 발생한 경제적 거래에 따른 수입과 지급의 차이를 의미해요. 국제수지(BOP : Balance Of Payments)는 크게 경상수지, 자본수지, 금융계정, 오차 및 누락 등 4개의 계정으로 구성되어있어요. 경상수지는 아래와 같이 4 항목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1. 상품 수출입의 결과인 상품수지
  2. 운송, 여행, 건설 등 서비스 거래의 결과인 서비스 수지
  3. 급료 및 임금수지, 투자소득수지 등 본원소득수지
  4. 무상원조, 증여성 송금 등의 결과인 이전소득수지

자본수지는 자산 소유권의 무상이전 등 자본이전과 브랜드 네임 등 비생산, 비금융자산의 취득 및 처분의 결과로 계상되어요. 금융계정은 직접투자, 증권투자, 파생금융상품, 기타 투자 및 준비자산으로 구분되고요. 오차 및 누락은 경상수지 및 자본수지의 합계와 금융계정 금액이 같지 않을 경우 이를 조정하기 위한 항목으로 국제수지 작성에 이용되는 기초 통계간 계상 시점, 평가방법상의 차이 등에 기인해요.

 

  • 국제수지표

일정기간 동안 한 나라의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발생한 경제적 거래를 국제기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기록한 표에요. 일정기간 동안은 국제수지표가 어느 한 시점에서의 대차 상황을 기록한 잔액(Stock) 통계가 아니라 일정기간 중에 발생한 거래를 집계한 플로(Flow) 통계임을 의미해요. 거주자와 비거주자의 구분은 경제주체가 어디에 살고 있으며 국적 같은 지리적 영역이나 법률상의 국적보다는 경제활동에 있어 주된 경제적 이익의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를 기준으로 해요.

 

거래 유형은 모든 경제적 거래를 대상으로 하는데 상품, 서비스, 소득, 자본 및 금융거래뿐만 아니라 대외 원조 등 대가 없이 이루어지는 이전 거래도 포함되어요.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에서 국제수지표를 매월 작성하여 공표하고 있다고 해요.

 

마무리

오늘은 돈의 속성에서 언급된 세 번째 경제금융용어인 경상수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연관된 용어를 작성하다 보니 경제금융용어 700선에 나와있는 연관 용어가 6개가 되었고 700개 중에 포함되지 않은 용어인 FOB, CIF도 포함이 되었어요. 원래는 한국은행에서 작성한 경제금융용어 700개에 대해서만 다루려고 했는데 작성하다 보니 FOB, CIF는 제가 모르는 용어라 찾아보는 김에 글에 포함시켰어요. 제가 모르는 용어면 이 글을 검색해서 보시는 분들도 모르실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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